영업 초보가 월 1억 매출을 만들기까지
영업이라는 일은 언제나 결과로 평가받는 직업입니다.
그 결과의 대표적인 숫자가 매출이겠죠.
하지만 처음부터 큰 계약이 들어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처음엔 작고 불안정한 프로젝트를
정성껏, 때로는 감정까지 쏟아가며 해내는 시간이 먼저입니다.
그 시간을 버텨낸 사람이
결국 숫자로 말할 수 있는 위치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500만 원짜리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영업 초보 시절부터,
월 1억 매출을 이루기까지의 실제 성장 과정을 나눠보려 합니다.
1. 실수 반복
사업 초기,
첫 프로젝트의 규모는 500만 원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 작은 금액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절실한 기회이자, 미래를 시험하는 첫 단추였습니다.
당연히 프로젝트 범위도 작았고,
예산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단 한 가지를 지켰습니다.
“맡은 일에 정성을 다하자.”
그리고 반드시 ‘약속한 것 + 알파’를 주자.
그게 고객의 신뢰를 만드는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방법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
실수도 많았고,
소규모 한 팀이 모든 걸 감당해야 했고,
정말 가성비 안 맞는 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이 저를 조금씩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2. 좋은 루틴
작은 프로젝트들을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루틴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 제안서를 만들 때 어떤 구조가 설득력 있는지,
- 고객 미팅 전에 어떤 질문을 준비해야 하는지,
- 프로젝트 시작 시 어떤 체크리스트를 먼저 공유해야 하는지.
그런 것들이 하나둘씩 체계화되면서
내부에서는 점점 ‘조직’이 만들어졌고,
고객과의 응대에서도 안정감 있는 흐름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작은 프로젝트라도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한다는 평판이 쌓였다는 겁니다.
그 평판은
고객 만족 → 재계약 → 소개 → 신규 고객
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졌습니다.
저는 그걸 “기회는 정성 위에 쌓인다”고 표현합니다.
정성 없이 반복되는 일은 ‘노동’이지만,
정성을 다한 반복은 브랜드가 됩니다.
3. 기회
그렇게 1년 가까이
정성스럽게, 알파까지 더하며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끝에
저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국내 대형 케이블 방송 계열사의 웹사이트 리뉴얼 제안이었습니다.
수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였고,
여러 계열사를 아우르는 복합 시스템이 포함된 작업이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제안서를 쓰는 것만으로도 막막했겠지만,
그동안 반복해온 작은 프로젝트들이
그 순간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고객과의 미팅에서도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는 수많은 프로젝트에서 실전 기반을 다졌습니다.
고객사의 규모와 요구사항이 크더라도
단계별로 나누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최적화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습니다.”
그 제안은 통과되었고,
실제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쳤습니다.
그 이후,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이 이어지는 순간이 처음 도래했습니다.
결론, 실수를 하면서 좋은 루틴을 만들면 기회를 맞이합니다.
많은 분들이 월 1억 매출이라는 숫자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 숫자가 오기까지 자신을 지켜낸 시간입니다.
작은 계약을 성실히 수행했던 날들,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매일 새로 시작했던 마음,
고객의 기대에 항상 ‘+알파’를 넣었던 태도,
그 모든 것들이 모여
비로소 기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영업 초보 시절을 버티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그 정성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언젠가 숫자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