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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볼게요” 의미, 흐름, 신호 “생각해볼게요”영업을 하다 보면 정말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생각해볼게요.”딱 잘라 거절하는 것도 아니고,지금 당장 진행하겠다는 것도 아니고,뭔가 여운을 남기는 말입니다.그런데 이 말,그대로 믿고 기다렸다가 연락 오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냉정하게 말하면, 많지 않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후배에게 했던 코칭을 바탕으로“생각해볼게요”라는 말의 심리,그리고 그 순간 세일즈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1. 의미예전에 함께 일했던 30대 초반의 후배가 있었습니다.성실하고 진중한 성격의 친구였죠.그런데 어느 날, 고객 미팅을 마치고 이런 보고를 하더군요.“대표님, 고객이 생각해본다고 해서 연락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저는 그 친구를 조용히 불러서 물어봤습니다.“고.. 2025. 4. 17.
임원의 반발, 상무 등장, 재설계, 태도 임원의 반발영업을 하다 보면분명히 실무자와의 소통도 원활했고,대표이사에게까지 보고가 올라가 승인이 났는데도,갑자기 중간에 있는 임원이 제동을 거는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그럴 때 나오는 말이 있죠.“이 프로젝트, 누가 승인한 거죠?”그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첫째, 승인 구조를 내가 모른 채 진행했다는 당혹감.둘째, 내부 커뮤니케이션에 금이 간 것 같다는 불안감.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겪었던실무자→대표 승인 구조에서, 중간 상무가 반발했던 사례를 통해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흐름을 바꾸고 신뢰를 회복했는지 공유드리려 합니다. 1. 상무 등장어느 대기업 프로젝트였습니다.실무자와 여러 차례 논의 끝에제안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고,그 실무자가 대표에게 직접 보고를 올려 승인을 받았습니다.그런.. 2025. 4. 17.
제안서 작성 전 질문, what why who? 제안서 작성 전에 반드시 던져야 할 세 가지 질문제안서는 고객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문서처럼 보입니다.하지만 저는 제안서를 설명서로 쓰기보다는,설득과 공감을 끌어내는 전략 문서로 여깁니다.그리고 그 전략은 ‘무엇을 쓸까?’보다‘무엇을 먼저 물어볼까?’에서 시작됩니다.후배들에게 제안서를 보고하러 오라고 하면,저는 항상 이 질문부터 합니다.“유저가 누구야?”그 질문 하나가제안서 전체 구조를 흔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제가 늘 강조하는제안서 작성 전 꼭 던져야 할 세 가지 질문, ‘3W 프레임’에 대해 공유드리려 합니다. 1. What 고객은 지금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가?제안서를 쓰기 전에,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고객은 지금 무슨 문제를 겪고 있나?”이 .. 2025. 4. 16.
고객이 내 말을 끊을 때, 맥락, 대화법, 중심 고객이 내 말을 끊을 때 – 감정 흔들림 없이 대화 이어가는 기술영업은 말로 이루어지는 일이지만,진짜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흐름’입니다.말이 막히는 순간보다,말이 끊기는 순간이 더 어렵고 민감할 때가 많습니다.특히 고객과의 미팅 중한참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고객이 말을 끊고 갑자기 다른 이야기로 전환할 때,그 흐름을 잃지 않고 자연스럽게 중심을 되찾는 기술은단순한 말솜씨를 넘어선 감정과 리듬의 기술입니다.오늘은 고객이 내 말을 끊었을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을 나눠보겠습니다. 1. 맥락어떤 미팅에서든우리가 준비해 온 흐름이 있습니다.프레젠테이션 구조든, 설명의 논리든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고객이 갑자기 말을 끊고 다른 주제를 꺼낼 때가 있죠.이때 가장 위험한 반응은당황하거나, .. 2025. 4. 16.
실무자와 책임자 설득하기, 언어, 마음, 니즈 실무자와 책임자를 동시에 설득하는 ‘이중 레이어 제안법’B2B 제안을 하다 보면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누구에게 맞춰서 제안을 짜야 하지?”실무자의 마음을 얻는 것도 중요하고,결정권자인 팀장의 승인을 받는 것도 필수죠.하지만 그 두 사람의 관점은 다를 때가 많습니다.그래서 저는 이걸 ‘이중 레이어 제안법’이라고 부릅니다.실무자와 책임자의 니즈를 동시에 담아내는 제안 설계 전략입니다.이번 글에서는 제가 사업 초창기에 작은 회사로서 대기업을 설득했던 실제 사례를 통해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공유해보려 합니다. 1. 다른 언어사업 초창기, 저희는 정말 작은 회사였습니다.어느 날 한 지인을 통해대기업 홍보팀 임원(상무님)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아무런 가산점도 없었고,정식 제안 요청을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2025. 4. 15.
영업 초보, 실수 반복, 좋은 루틴, 기회 영업 초보가 월 1억 매출을 만들기까지영업이라는 일은 언제나 결과로 평가받는 직업입니다.그 결과의 대표적인 숫자가 매출이겠죠.하지만 처음부터 큰 계약이 들어오는 경우는 없습니다.오히려 처음엔 작고 불안정한 프로젝트를정성껏, 때로는 감정까지 쏟아가며 해내는 시간이 먼저입니다.그 시간을 버텨낸 사람이결국 숫자로 말할 수 있는 위치에 다다르게 됩니다.이번 글에서는 처음 500만 원짜리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영업 초보 시절부터,월 1억 매출을 이루기까지의 실제 성장 과정을 나눠보려 합니다. 1. 실수 반복사업 초기,첫 프로젝트의 규모는 500만 원이었습니다.누군가에게는 너무 작은 금액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저에게는 절실한 기회이자, 미래를 시험하는 첫 단추였습니다.당연히 프로젝트 범위도 작았고,예산 안에서 할.. 202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