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서 첫 문장 – 고객의 마음을 여는 문장
제안서를 열었을 때
고객이 가장 먼저 읽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첫 문장.
이 한 줄이
“계속 읽고 싶다”가 될 수도 있고,
“그냥 이런 얘기겠지”로 넘겨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안서를 만들 때
후배들에게 항상 강조합니다.
"첫 문장을 소홀히 쓰면,
그 뒤에 아무리 좋은 내용이 있어도 소용없다.
왜냐면 고객은 읽지 않기 때문이다."
1. 고객 고민
제안서의 첫 문장은
고객에게 이런 메시지를 줘야 합니다.
“이 제안서는 당신의 현실을 정확히 알고 있다.”
“지금 당신이 고민 중인 바로 그 문제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 ❌ “본 제안서는 웹사이트 리뉴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 “현재 고객사의 웹사이트는 채널 간 일관성이 부족하여,
사용자 이탈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첫 문장에서
고객의 현재 상황, 고민, 손실을 정확히 짚어줘야
제안서 전체에 대한 신뢰가 생깁니다.
이건 단순한 포맷의 문제가 아닙니다.
고객의 마음을 읽어냈다는 증거입니다.
2. 차별화
고객은 제안서를
한두 개만 받는 게 아닙니다.
비슷한 말, 비슷한 문장,
비슷한 템플릿으로 가득한 제안서 속에서
눈에 띄는 건 ‘핵심을 찌르는 문장’입니다.
제가 즐겨 쓰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리뉴얼이 아닌,
‘고객 경험 전환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문장을 첫 줄에 배치하면
고객은 이렇게 느낍니다.
“어? 이 제안서는 뭔가 다르다.”
관점의 차이가 드러나는 문장,
가치를 제안하는 문장,
이런 문장은 고객의 마음을 멈추게 합니다.
3. 공감
저는 후배들에게 제안서 첫 문장을 이렇게 쓰라고 지도합니다.
“문제를 정의하되,
그것이 ‘우리 말’이 아닌
‘고객의 언어’로 표현돼야 한다.”
예를 들어,
- “현재 연 1억 원 이상의 인력 비용이,
엑셀 병합과 자료 전달 과정에서 낭비되고 있습니다.” - “마케팅팀이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배포할 수 없는 구조가
회사의 브랜딩 손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장은 고객이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문장입니다.
그 한 줄에서 고객은 생각하죠.
“맞아. 이게 요즘 우리 팀 상황이야.”
그 순간, 제안서는 상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고객 자신의 이야기로 바뀌게 됩니다.
결론, 제안서 첫 문장에 고객 고민, 차별화 및 공감이 필요합니다.
후배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안서의 첫 문장은
전체 문서의 핵심 메시지를 담는 ‘가장 비싼 한 줄’이야.
그 한 줄로 고객의 시선과 시간을 사는 거지.”
임팩트 있는 첫 문장은
제안서의 톤을 결정합니다.
- 고객의 고민을 짚고,
- 제안자의 관점을 보여주고,
- 다른 제안서와 차별화되게 만들고,
- 무엇보다 읽게 만드는 힘을 가집니다.
그러니 제안서의 첫 문장을
‘도입부’로 쓰지 말고,
가장 전략적인 한 줄로 설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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