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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왕

제안 목차 기획, 독자의 이해, 계단, 전략

by 세일즈 챔프 100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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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목차 기획

제안 목차 기획 – 좋은 내용도, 잘 배치돼야 힘이 생긴다

많은 후배들이 제안서를 작성할 때
내용을 채우는 데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저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용보다 더 먼저 설계해야 할 게 있어.
그게 바로 '목차'야."

제안서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문서가 아닙니다.
고객의 판단 흐름을 설계하는 전략 문서입니다.

제안서의 목차는,
읽는 사람이 어떤 순서로 생각하고 설득당하게 할지를 설계하는 설득 도구입니다.

 

 

 

1. 독자의 이해

목차를 구성할 때 흔히 빠지는 실수는
‘내가 말하고 싶은 순서’대로 구성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업 제안서는
‘고객이 궁금해하는 순서’로 설계해야 합니다.

예전에 한 제안서에서는
기술적 설명과 시스템 구성도를 앞에 배치했습니다.
결과는? 임원이 시작 5분 만에 표정을 굳히더군요.

이후부터 저는
이 기본 구조를 반드시 지킵니다.

도입 → 문제 정의 → 해결 제안 → 기대효과 → 실행 계획 → 맺음말

이 순서대로 작성하면
고객은 문서를 따라가며 이렇게 느끼게 됩니다.

“그래, 우리 이런 문제가 있었지.”
“오, 이 방법 괜찮은데?”
“성과도 꽤 크겠네.”
“이 정도면 해볼 만하겠다.”

이 흐름이 바로 설득의 시나리오입니다.

 

 

 

2. 계단

제안서는 말하자면 심리적 계단입니다.
각 단계마다 고객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목차를 구성할 때
각 장마다 “한 걸음 더 확신에 가까워지도록” 설계합니다.

예를 들어,

  1. 문제 정의
  2. 해결 방향
  3. 우리 방식의 강점
  4. 기대 효과 (정량 + 정성)
  5. 실행 로드맵
  6. 기대 성과 시나리오
  7. 결론과 제안

이런 구성은
고객이 읽으면서 점점 “이 제안, 진지하게 고려해야겠는데?”
하는 감정을 갖게 만듭니다.

목차는 말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잘 배치된 목차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설득이 시작됩니다.

 

 

 

3. 전략

목차 제목은 단순히 안내용이 아닙니다.
제안자의 전략과 태도가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저는 가끔 목차에
질문형 제목을 씁니다.

  • “왜 지금 이 제안이 필요한가?”
  • “이 방식이 고객사에 적합한 이유는?”
  • “성과는 얼마나, 어떻게 증명될 것인가?”

이런 제목들은
고객이 스스로 궁금해하게 만들고,
해당 페이지에서 ‘답’을 확인하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너무 기술적이거나 복잡한 섹션은
별도 부록으로 빼고,
목차에는 고객의 판단에 직접 영향을 주는 내용만 올립니다.

"목차는 정리의 도구가 아니라, 설득의 도구다."

 

 

 

 

결론, 제안 목차 기획은 독자의 이해와 계단식 전략입니다.

제안서는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설득의 흐름입니다.

후배들에게 저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제안서를 잘 쓰고 싶다면,
목차부터 고객의 입장에서 다시 짜라.
목차를 짜는 그 순간, 이미 전략이 시작된 거야."

좋은 내용도
배치가 나쁘면 설득력을 잃습니다.

그러니 다음 제안서부터는
고객이 머릿속에서 따라가고 싶은 순서
당신만의 설득 흐름을 그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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