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업왕

킥오프 미팅, 연속선, R&R, 소통입니다.

by 세일즈 챔프 100 2025. 4. 24.
반응형

킥오프 미팅 신뢰

킥오프 미팅에서 신뢰를 쌓는 법

계약이 성사되면
모두가 안도합니다.
“이제 프로젝트가 시작되니까 한숨 돌리자.”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순간부터
더 긴장하고, 더 신경을 씁니다.

왜냐하면
진짜 신뢰는 계약서가 아니라,
‘첫 만남’인 킥오프 미팅에서 시작되기 때문
입니다.

 

 

 

1. 연속선

많은 회사들이 킥오프 미팅을
그저 일정 공유역할 분담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특히 영업 담당자는
“계약까지 했으니, 이제 실무팀이 맡아주세요”라며 빠지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팀의 원칙으로
“사전 미팅과 제안에 참여한 인원은 반드시 킥오프에도 참석한다”고 정했습니다.

왜일까요?

“고객 입장에서 관계의 연속성을 지켜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고객은 영업 과정에서
우리 팀의 누군가와 신뢰를 쌓았습니다.
그런데 킥오프 미팅에 전혀 새로운 사람들이 나온다면?
고객은 다시 불안해집니다.

  • “이 사람들은 내가 말했던 내용을 알고 있을까?”
  •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나?”
  • “혹시 영업이랑 실무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킥오프 미팅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고객에게 ‘우리는 끝까지 함께합니다’를 보여주는 자리
입니다.

 

 

 

2. 역할과 책임(R&R)

킥오프 미팅에서 가장 중요하게 챙기는 게 있습니다.
바로 역할과 책임(R&R)의 명확화입니다.

저는 항상 고객에게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책임지고 조율할 사람은 저희 팀의 ○○입니다.”

이렇게 하면
고객은 안심합니다.
일정보다 더 중요한 건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를 믿고 연락할 수 있는가”니까요.

영업 담당자가 킥오프에 함께 있음으로써,
고객은 “내가 아는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는구나”라는 신뢰를 갖게 됩니다.

 

 

 

3. 소통

또한 킥오프 미팅에서는
소통 방식을 확실히 합의합니다.

  • 주간 회의는 어떤 방식으로 할지
  • 피드백은 언제, 어떻게 주고받을지
  • 긴급 상황 시 누구에게 바로 연락할지

이런 것들을 처음부터 정해두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생길 수 있는
작은 갈등이나 오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업 담당자가 함께 있을 때,
고객도 더 편하게 말하고,
우리 팀 내부에서도 초기 소통의 룰이 단단해집니다.

 

 

 

결론, 킥오프 미팅은 신뢰와 R&R을 정하는 소통의 장입니다.

계약이 끝났다고 영업이 끝나는 게 아닙니다.
진짜 영업인은
프로젝트의 시작점에서 고객에게 가장 큰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계약했다고 빠지지 마라.
고객은 너를 믿고 계약한 거다.
처음 미팅 때처럼,
킥오프 미팅에도 반드시 얼굴을 보여줘라.
그게 고객을 안심시키고,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만드는 힘이 된다.”

영업의 품격은
계약 전에만 빛나는 게 아니라,
계약 이후에도 끝까지 함께하는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