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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왕

느린 영업, 고객 기억, 반전, 진짜 계약

by 세일즈 챔프 100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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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영업 반전과 진짜 계약

느린 영업 – 느리게 와도 강력하게 성사된 프로젝트들

영업에서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말, 많이들 하죠.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한 줄을 더 붙이고 싶습니다.

“타이밍이 전부는 아니다.
느리게 와도, 돌아오는 신뢰가 더 강할 수 있다.”

바로 이번 달에 있었던 한 사례가
그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1. 고객 기억

한 달 전쯤,
오랜 시간 제안 준비를 했던 고객이 있었습니다.
우리 팀은 고객 상황에 맞춰
기획부터 기술 구성, 일정, 디자인 방향까지
성심성의껏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가격 차이’로 인한 탈락이었습니다.

고객이 선택한 건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다른 업체였습니다.

처음엔 속상했지만,
우리는 그 선택을 존중했습니다.

“결국 선택은 고객의 몫이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는 것까지다.”

그 뒤로 1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 고객에게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대표님, 지난 프로젝트 다시 논의할 수 있을까요?
사실 진행했던 업체랑 잘 안 돼서요…”

 

 

 

2. 반전

고객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랬습니다.

  • 저렴한 업체와 계약은 했지만,
  •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았고,
  • 금액이 낮다 보니 좋은 인력도 붙지 않았고,
  • 결국 프로젝트는 중단됐다고 하시더군요.

금전적 손해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시간과 조직 내 신뢰라는 기회비용이 훨씬 컸던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그 전화 한 통에서
이런 사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가격이 가치를 이기기도 한다.
하지만, 가치를 잃었을 때 가격이 무의미해지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중요한 프로젝트일수록
가치는 늦게 빛나기도 하고,
결정은 더 천천히 돌아오기도 한다
는 걸
이 사례가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3. 진짜 계약

우리는 그 고객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정제된 제안서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엔 고객도 확실히 달랐습니다.

  • 결정권자가 직접 참여했고,
  •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일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으며,
  • 무엇보다 우리의 ‘차이’가 진짜 가치였다는 걸 경험으로 체감하고 계셨습니다.

결국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시작되었고,
무엇보다 신뢰와 존중이 기반이 된 협업이 가능했습니다.

이건 단지 “되찾은 기회”가 아니라,
가치를 알아본 고객과 함께 다시 시작한 의미 있는 연결이었습니다.

 

 

 

결론, 느린 영업은 다시 돌아오는 반전으로 진짜 계약을 합니다.

많은 영업인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고객이 돌아올 수도 있을까요?”
“가격에 밀렸는데, 다시 기회가 올까요?”

저는 확신 있게 말합니다.

“고객은 기억합니다.
그때 당신이 보여준 태도, 진심, 전문성.
그건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신뢰의 씨앗이 됩니다.”

빠르게 성사되는 계약도 좋습니다.
하지만 느리게 돌아와, 깊이 뿌리 내리는 프로젝트는 더 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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